

특히 관어정 터에 남겨진 표지석에 따르면, 관어정은 1804년(순조 4)에 지어졌으며 '제갈량이 연못에 임해 방책을 결정하고 적을 헤아렸다'는 고사에서 그 이름이 유래했다. 연못과 정자가 단순한 휴식을 넘어 성찰과 지혜의 공간이었음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. 또한, 부근에는 210년의 세월을 묵묵히 견뎌낸 웅장한 느티나무 보호수가 역사의 산증인처럼 서 있어 방문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.
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이자 힐링 명소인 남한산성, 지수당의 맑은 물그림자를 거닐며 옛 선비들의 깊은 뜻을 되새겨보는 것은 어떨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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